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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두 번째 1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리그 개막 이후 12연승을 달리다가 한국도로공사에 패한 현대건설은 다시 12연승을 달리면서 24승1패(승점 7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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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돌아온 주력 선수가 훨훨 날아 올랐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고, 이다현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득점을 해냈다. 외인 야스민은 11득점으로 뒷받침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외인 켓벨이 단 1득점에 그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예정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이기면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6-25 16-25 17-15) 승리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쉽게 끝내는 듯했으나 3,4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5세트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13-13에서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펠리페가 퀵오픈에 성공하면서 듀스 승부로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펠리페가 퀵오픈으로 1점을 보탠 데 이어 우리카드 알렉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