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가요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가요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 되면서 국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요계에도 잇딴 확진 소식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가요계에서는 연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슈퍼주니어 은혁, 위너 이승훈, 아이콘 김진환·송윤형·김동혁·구준회·정찬우, 트레저 요시·최현석·준규·마시호, 효린, 권은빈, 케플러 김채현·서영은, 위클리 이재희, 이펙스 위시·아민·제프, 브레이브걸스 유나, 위아이 김동한·유용하·강석화도 오마이걸 유빈, 더보이즈 에릭·영훈·현재·주학년·상연, 드리핀 차준호·황윤성·주창욱, 방탄소년단 지민, 비비지 신비·엄지·은하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시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거나, 행사에 참석했거나 촬영 중에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 때문에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많아지면서 나머지 멤버들 역시 불안 속에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은 같이 연습실을 쓰고 온종일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쇄 감염에 취약하다. 기획사 역시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 그룹 활동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지

연이은 가요계 확진자 급증에 2월 대거 컴백 예정이던 그룹들의 스케줄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비지는 데뷔를 앞두고 멤버 세 명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보아 가며 추후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트레저도 내달 15일 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으로 1년 만에 컴백이 예정됐던 상태다. 그러나 요시의 확진 여파로 트레저 컴백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 공연에도 다시 제동이 걸렸다. 몬스타엑스는 이달 말 시작하려던 북미 투어 공연 일정을 오는 5~6월로 미뤘다. 베리베리는 투어 도중 멤버 용승이 확진돼 남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그룹들이 해외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에이티즈는 지난달 18일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현지 투어를 시작했고 트와이스도 2월 15~16일 LA를 시작으로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블리처스, NCT 127, 피원하모니 등도 해외 투어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현지 공연 담당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안전한 해외 공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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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빅히트 뮤직, 빅플래닛메이드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