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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현 KT 단장(오른쪽)과 조준행 SSTC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T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프로야구 KT가 데이터 야구 강화에 잰걸음이다. 신임 단장이 된 나도현 전 KT 데이터 기획팀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나 단장은 야구 데이터 관련 베테랑 전문가로 팀 전략수립에 도움을 주며 지난해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도 기여했다. 나 단장의 퍼스트 전략은 ‘데이터 야구’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8일 KT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나 단장은 “데이터 결과 값 분석과 선수의 부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바이오 메카닉 부분 등의 데이터 기반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의 연장선이다. KT는 17일 바이오메카닉스 분석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SSTC(스포츠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STC는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공식 바이오메카닉스 협력 파트너가 됐다.

KT는 SSTC에서 선수들의 바이오 메카닉스 측정 자료, 리포트 등을 제공받는다. 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훈련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나 단장은 “이번 협약은 선수 육성 강화의 일환이다. SSTC의 최첨단 동작 분석기기를 활용하여 선수들에게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선수와 코치, 트레이닝 파트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