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1 2022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별 주요 작품
2022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별 주요 작품.  제공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올해 국내 말 소재 작가 5명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이들의 릴레이 향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말박물관은 지난 1~2월 초대전 공모를 통해 김은영, 조영려 등 두 작가를 선정했다. 이들 두 작가와 지난 2020년 선정됐으나 코로나19로 전시가 연기됐던 김은주, 하진경, 홍상문 등 총 다섯 명의 작가가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말박물관 초대전은 지난 2009년 시작된 한국마사회의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매년 다섯 팀 내외를 선발해 전시를 개최해 왔는데 그동안 말박물관에서 열린 개인전 또는 단체전에 참가한 작가들만 12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초대전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 내에 있는 약 100㎡의 화이트 큐브형 전시실이 작가별로 약 6주씩 무료로 제공된다. 전시실에는 핀조명, 와이어, 쇼케이스, CCTV 등 일반적인 미술관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보도자료 배포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홍보, 리플렛 및 배너 제작, SNS 이벤트, 도슨트 해설 등이 지원된다. 작품 운송 등을 위한 실비 50만원도 지급된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선을 보이는 이번 초대전은 오는 3월 4일~4월 10일까지 김은영을 시작으로 4월 15일~5월 15일 하진경, 7월 1일~8월 7일 김은주, 8월 12일~9월 25일 홍상문, 10월 1일~11월 6일 조영려 작가가 차례로 열 예정이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말이란 공통된 소재로 얼마나 다양한 예술세계가 펼쳐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년 작가의 신선한 발상과 중견작가의 원숙한 필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초대전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올해 한국경마가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10여년 역사의 한국마사회 초대전도 100년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