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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이준익, 황동혁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24일 오후 7시부터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하는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네이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봉만대, 김초희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자산어보’로 ‘영화 부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DGK 조합장을 역임했던 이 감독은 “평소 디렉터스컷 어워즈랑 인연이 없었는데, 영화를 많이 찍어서 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자신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작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욘더’를 언급하며 “작년에 6부작 신작 촬영을 끝내고 현재 열심히 편집 중”이라며 “틈틈이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늘 그렇듯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더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대단한 감독들이 많다.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시리즈 부문 올해의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황동혁 감독은 “한준희 감독님의 ‘D.P.’가 받을 줄 알았다”며 “각본상에 이어 감독상에도 제게 투표해주신 동료 감독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물의 탄생 노하우에 대해서는 “영화보다는 상영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인물을 늘려서 이야기를 볼륨을 키우는 게 좋은 것 같다”라는 팁을 전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진행하게 된다면 영화 시나리오 기반이었던 시즌1과 달리 8부작으로 바로 각본 작업을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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