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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22’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행사에는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참가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는 올해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28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3월 3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3년만에 이 행사에 참가했다.
◇SK텔레콤-메타버스 이프랜드 본격 글로벌 진출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이번 ‘MWC22’에서 ‘이프랜드(ifland)’로 대한민국의 메타버스의 현주소를 알린다. 전시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LED 전광판에는 이프랜드의 대표 아바타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어 별도로 마련된 ‘메타버스 존’에서 메타버스 갤러리, 메타버스 K팝 콘서트 등 이프랜드의 핵심적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과 VR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도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1월 개최된 CES에서 SK텔레콤은 스퀘어, 하이닉스 등 SK ICT 연합과 함께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MWC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펼치는 셈이다.
또 미래형 서비스도 미리 선보인다. 5G와 연계한 양자암호생성기·퀀텀폰 등 양자암호 기술을 전시하고, 미래 디바이스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접목한 미래형 서비스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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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공지능, 로봇기술 선보여
KT(대표 구현모)는 이번 ‘MWC22’에서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에서는 AI 방역로봇, 리얼댄스, AIoT 전동 휠체어 등 KT의 AI, 로봇 서비스가 글로벌 고객들을 맞이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계가 디지털혁신에 관심을 갖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KT는 디지털혁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발빠르게 선보여 주목받는다.
KT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등 3개 존으로 구성됐다.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 ‘AI컨택센터’(AICC)를 전시했다. KT AICC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발화자의 의도를 분석해 소통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이 핵심이다. ‘AI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AI 통화비서는 매장에 걸려온 전화를 자동 응대해 사람의 일을 줄여준다.
전세계 K팝 팬들을 위해서 언제 어디서든 K팝 댄스를 즐길 수 있는 AI기반의 실감형 서비스도 내놨다. ‘리얼 댄스’는 강사의 댄스 영상을 보고 춤을 추면 얼마나 유사하게 따라 했는지 AI가 평가해준다.
AI로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는 기술도 공개됐다. AI 기반 5G 운용 솔루션인 ‘닥터 와이즈’(WAIS)는 AI가 5G 기지국 상태를 점검해 품질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장애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준다.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각광받는 ‘AI 방역로봇’을 전시했다.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자율주행하면서 공기 정화 및 바이러스 살균 등을 수행해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돕는다. 향후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연구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AIoT 전동 휠체어’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응급콜 기능, 주행 중 장애물이 있으면 피하거나 멈추는 보조자동주행 기능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KT의 그룹사인 알티미디어와 협력사인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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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콘텐츠 공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번저 전시장 Hall 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 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하고 있다. 시연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에서 VR·AR 영화 공연뿐만 아니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3000여펀의 K콘텐츠를 소개한다. 특히 K팝을 즐길 수 있는 U+아이돌Live를 통해 K팝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또한 U+5G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해 세계 20여개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2300만 달러 규모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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