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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나은행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최근 은행권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4월 DGB대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 확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놓은 뒤 은행권에서는 얼굴 인증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로그인 시 얼굴인증 방식을 도입해 본인인증 수단을 다양화하고 간단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대화형 UI가 적용된 ‘예·적금 상품가입Talk’ 서비스를 통해 가입금액·기간별 맞춤 상품 추천부터 상품 가입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별 저축 목표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토스뱅크도 지난달 영상인식 인공지능 기업 알체라와 협업해 비대면 신원확인 솔루션 ‘에어아이디’를 출시했다. 에어아이디는 알체라의 AI 안면인식 기반 인증으로 금융기관 비대면 고객 신원 확인과 신분증 진위확인에 활용된다. 고객은 토스 앱 내에서 셀프카메라를 이용해 인증, 실시간 안전한 로그인, 계좌 개설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얼굴인증이 가능한 자체 개발 인증서인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다. 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없다. 또 패턴·지문·얼굴인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신분증 사진과 본인 사진을 올리면 24시간 자동으로 본인 확인 업무를 처리해주는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개시했다.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분증 사진과 고객 얼굴 사진을 빠르게 대조, 정확하게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기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을 할 때 계좌 검증 절차를 거치거나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했다. 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은 콜센터 운영시간에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해야만 추가 인증이 가능했다.

하나은행은 얼굴인증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등록된 얼굴인증 정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출입, 무인결제 등 다양한 이용자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지도록 해 얼굴인증 서비스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 패스로 만들 계획이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