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링컨 \'득점으로 이어지는 강력서브\'
대한항공 링컨.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프로배구 남자부가 재개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56(18승11패)을 기록하면서 2위 KB손해보험(승점 50)과 승점 격차를 6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승점 39로 제자리걸음했다.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하며 개점 휴업에 들어갔던 대한항공은 재개를 앞두고 팀을 재정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24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대한항공보다 준비 기간이 적었다.

[포토] 정지석 \'속공 성공\'
대한항공 정지석.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의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두드렸다. 서브 에이스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11-2로 우위를 보였다. 링컨은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를 곁들여 20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뒷받침했다. 그는 V리그 남자부 역대 세 번째 개인 통산 서브 득점 300개를 채웠다. 링컨과 정지석 모두 블로킹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 달성엔 실패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을 해내면서 팀의 연승 가도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러셀이 20득점을 기록했으나 국내 선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서브\' 도로공사 켈시[포토]
도로공사 켈시.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2위 한국도로공사가 5위 흥국생명을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승점 70(24승8패) 고지를 밟으면서 선두 현대건설(승점 82)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또 도로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전 6전 전승이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승점 31에 머무르며 5위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14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전새얀과 배유나도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한편,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 양 구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다시 6~13일 리그를 중단한다. 지난달 12~20일 중단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중단 기간이 14일을 넘기면서 여자부도 남자부처럼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