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신과한판_01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데뷔 52년차 배우 김수미가 “한 달 도시가스비만 90만 원이 나온다”며 요리계 대모다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서는 김수미가 출격해 시원한 ‘삶’풀이 토크 한판을 그려낸다. ‘가스비 90만원’ ‘부캐 재벌’ ‘70대 비키니 모델’ ‘이혼 전쟁’ ‘고부갈등’ ‘연예인 며느라’ ‘1인 시위’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진실부터 속세에서는 말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폭로까지 속속들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날 김수미는 “영업집 수준의 가스비에 불시 점검을 나온다”면서 “그 뒤로 우리집은 영업용만큼 가스를 많이 쓴다고 붙여뒀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을 만들어서 나눠주는 건 하나도 아깝지 않더라. 재미있어서 하고 있다”며 “내가 누군가에 필이 꽂히면 지인과 그의 가족을 위해 하루 종일 요리한다. 집에 영업용 솥이 있는데 계속 켜놓는다”고 덧붙였다.

또 김수미는 “집에 냉장고가 17대 있다”고 전하며 “주방에 5대, 지하실에 4대, 심지어 차고에도 차 대신 냉장고가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냉장고 17대 중 반은 김치다. 나 혼자 먹자고 그러는 건 아니다. 김치를 보내달라는 사람도 많다. 평소에 200-300포기 정도의 김장을 담그고 있다”고 어마어마한 김장 규모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무려 112명을 초대해, 내 일흔 잔치를 직접 준비했다”고 말해 보는 사람들의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음식 나눔을 시작하게 된 애틋한 사연도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18세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면서 “제일 그리운 시절이 엄마가 해준 반찬과 밥을 먹었던 행복했던 기억이다. 결혼 후 입덧을 할 때, 제철 재료로 맛깔난 음식을 만들어준 엄마 음식이 간절했다. 그래서 계속 만들어봤고, 해보니까 그 맛을 찾겠더라.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음식 나눔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엄마가 보고 싶으면, 엄마가 해줬던 반찬을 만들고 누군가에게 나누게 되더라. 엄마의 손맛을 찾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음식을 나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솔한 환생 ‘삶’풀이 토크 한판쇼 MBN ‘신과 한판’ 김수미 편은 오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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