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아내
리오넬 메시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가 지난 13일 파리 생제르맹-보르도전에서 남편을 향해 홈 팬이 야유를 쏟아내자 입술을 깨물며 당황해하고 있다. 출처 |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 보도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안토넬라 로쿠소(메시의 아내)가 팬의 반응에 놀랐다.’

1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이례적으로 야유 세례를 받은 ‘특급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와 관련해 그의 아내도 놀라워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메시는 전날 홈구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 지롱댕 보르도전에 출격해 팀의 3-0 대승에 이바지했다. 그는 두 골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이날 메시와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가 공을 잡을 때마다 PSG 팬은 거센 야유를 쏟아냈다. 워밍업부터였다.

사흘 전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때문이다. PSG는 숙원과 같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고려해 올 시즌 메시를 전격 영입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에서 1차전을 1-0으로 이기고도 2차전 원정에서 1-3으로 져 탈락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특히 메시는 1차전에서 페널티킥도 넣지 못했다. 분노한 팬은 보르도전에서 이들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환호가 익숙한 메시에겐 당혹스러운 일이다.

그의 아내도 마찬가지다. 로쿠소는 보르도전에도 관중석에 앉아 남편의 경기를 지켜봤다. ‘올레’가 포착한 사진을 보면 로쿠소는 팬의 야유에 처음엔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나중에 입술을 깨물었다. 이 매체는 ‘로쿠소가 팬의 반응에 놀랐고 나중엔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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