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이민정이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민정은 댓글스타로 일상을 공개했다. 청순한 얼굴과 달리 동네형이나 부장님 말투로 재치있는 댓글을 다는 이민정의 개인 SNS는 '댓글 맛집'으로 통한다.


남편 이병헌 SNS에서도 '댓글 스나이퍼'로 활약 중인 이민정은 졸업사진을 올린 이병헌의 글에 "흑백.. 존대할게요" 라는가 하면 이병헌의 셀카에 "표정 귀척"이라고 달아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이민정은 "근데 이병헌씨가 '귀척' 뜻을 모르더라. 세대차가 좀 있다"라며 깨알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성균관대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이민정은 대학을 졸업 후 연기를 시작해 다른 배우들에 비해 데뷔가 늦은 편이었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2 '꽃보다 남자(2009)'에서 주인공 구준표(이민호 분)의 약혼자로 깜짝 출연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20년 방송된 KBS2 주말극 '한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흥행요정으로도 활약했다. 이민정은 "남편이 배우이다 보니 연기적인 조언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가 "(이병헌씨는) 같이 살아도 멋있지 않냐"고 묻자 "멋있는 것도 많이 보고, 실제 같이 살면 안 멋있는 것도 많이 보지만"이라고 우문현답했다.


조세호가 재차 "이병헌씨는 중저음 목소리에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는 것같다"고 하자 "같이 있으면 중저음보다 고음도 많이 나오는데... 전 좀 욱하면 해버리고 잊는 스트레스 없는 스타일인데, 오빠는 때려 맞는 스타일이다. 참고 휘청대는? 사실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친정 부모님이 '민정아. 성질 좀 죽여' 하시는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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