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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가 ‘2021 미스터 글로벌’에서 3위를 차지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미스터 글로벌 David Ryo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코로나 확산세로 국민이 지쳐 있는 요즘 태국에서 낭보가 들려왔다. 지난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태국 중부에 있는 교육도시 마하사라캄에서 열린 ‘2021 Mister Global(미스터 글로벌)’ 선발대회에서 지난해 열린 ‘2021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3위를 차지한 신동우가 3위를 차지했다.

미스터 글로벌은 미스터 인터내셔널, 미스터 수프라 내셔널과 함께 세계 3대 남자 미인대회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6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2021년도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돼 이번에 치러지게 됐다. 2022년도 미스터 글로벌 대회는 오는 11월에 태국 치앙라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출전을 위해 지난 7일 출국한 신동우는 성형외과 전문의 출신이다. 지난 7일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대회가 열리는 마하사카람으로 이동한 신동우는 동료들과 합숙하며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신동우는 세련된 매너와 빼어난 용모로 현지 태국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프로필 사진을 의사 가운을 입은 모습으로 꾸미는 등 지성미를 뽐내기도 한 신동우는 수많은 여성 팬들은 물론 마하사카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이 단체로 응원단을 꾸며 화제를 낳았다. 신동우는 사전심사와 전야제를 통해 결정하는 메인스폰서상인 허브 골드상을 수상해 일찌감치 상위권 수상이 점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미인대회라는 점에서 주목받아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신동우는 187㎝의 큰 키, 유창한 영어 실력, T-ZONE이 뚜렷한 조각 같은 얼굴, 완벽한 근육질 몸매 등 이른바 ‘사기캐릭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위에 해당하는 ‘2nd runner’를 수상한 신동우는 “지난해 열린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치러졌는데 이번 대회는 수많은 관객이 참석해 놀랐다. 엄청나게 긴장했는데 3위에 입상해 너무 기쁘다. 출전 목표를 한국 남자의 매력으로 정했는데 화보 촬영과 인터뷰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라며 수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직 성형외과 의사로서 다양한 정보를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 메디컬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패널 등 방송 출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며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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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훈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신동우를 비롯한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제공 | 미스터 글로벌 David R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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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사진제공 | 아베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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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사진제공 | 아베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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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사진제공 | 아베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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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사진제공 | 아베크 스튜디오

각국의 상위 입상자만이 참석할 수 있는 미스터 글로벌 대회는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2018년 열린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2위를 차지한 우승자인 김종우가 우승을 차지해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회다. 신동우와 동행한 전정훈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는 “각국의 참가자들의 실력이 굉장히 뛰어났지만 신동우는 지덕체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이 남자 미인대회의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라며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 대표는 세계대회에서 5명을 우승시키는 등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Midas‘s Touch)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미스터 글로벌 대회의 최고의 영예인 위너(winner)에는 패션모델 출신인 스페인의 미구엘 앙헬 루카스가 차지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