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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팀에 선제골을 안긴 ‘캡틴’ 손흥민이 대표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차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격파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7분 김영권의 쐐기골로 A조 1위로 우뚝 섰다.
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안긴 건 주장 손흥민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더 큰 점수차로 이겨야 했는데 아쉽다”며 함박웃음을 지은 뒤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서,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특별했다. 팀원들과 함께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 상황에 대해서 손흥민은 “슈팅이 워낙 잘 맞았다. 골키퍼가 막아도 되는 공이었지만 운이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란을 2골 차로 이긴 게 크다. 이란만 만나면 작아졌던 한국에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손흥민은 “최종 예선은 힘들었다. 항상 이란이 발목을 잡았다. 이란이 강한팀이지만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주장으로서 선수,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아직도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완벽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며 “(박)지성이 형이 잘한 만큼 팀을 잘 이끌겠다. 첫 주장이라 애정이 간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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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에서 공수를 오가며 플레이를 매끄럽게 연결한 이재성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재성은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고, 화끈한 결과를 얻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리드에도 방심은 없었다. 이재성은 “이란은 기술, 피지컬적으로 강한 상대다. 지난 예선도 이기다가 비겼던 만큼 방심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추가골이 나온 이후에는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힘든 일정 속 원동력은 ‘팬’이었다. 이재성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동기부여가 컸다. 11년 동안 이기지 못했던 만큼 이겨내고자 하는 열망이 보였다. 힘들었지만 응원 덕에 티 안 내려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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