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대한 경례하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3.26 [공동취재]<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국회의원 1석도 아쉬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5월 10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의 대통령실 차출을 최소화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노컷뉴스는 지난 27일 윤 당선인 측 관계자 통화를 인용해 “청와대 비서실장 등 주요 자리에 현역 의원들은 배제시키기로 했다. 대선 승리로 국민의힘이 여당인데도 의석수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국민의 힘은 합당을 해도 114석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172석이나 되는 거대 야당이라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거대야당에 맞서야 하는 국민의 힘 입장에서는 현역 의원 1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에 앞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새 정부를 잘 만들어 출범시키고 당선인을 대통령실까지 모셔 드린 뒤 저는 여의도로 오겠다고 윤 당선인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다고 대통령 비서실장 유력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국민의 힘은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도 현역의원의 출마를 적극 만류하기로 했다. 지방선거 출마 현역의원에 당내 경선에서 10% 페널티를 부과하는 안에 이견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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