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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엑소(EXO) 리더 수호가 2년의 공백기를 새 앨범에 담아냈다.
엑소 리더 수호가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수호가 4일 오후 솔로 미니 2집 ‘그레이 수트’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MC로는 엑소 멤버 카이가 참석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그레이 수트’를 비롯해 ‘Morning Star’(모닝 스타), ‘Hurdle’(허들), ‘Decanting’(디캔팅), ‘이리 溫 (Bear Hug)’, ‘75분의 1초 (Moment)’ 등 ‘시간’을 테마로 수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다채로운 매력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신보에 대해 수호는 “다채로운 수호의 색깔을 담은 앨범이다. 따뜻한 봄에 들으면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 복무 기간동안 ‘모모’라는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서 작업해봤다.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면서 그 시간을 어떻게 앨범에 녹여내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그레이 수트’ 역시 해당 책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레이 수트’는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스트링 라인이 어우러진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의 곡이다. 수호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멈춰버린 것만 같던 공허한 회색빛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상대를 통해 점점 다채로워지는 감정을 빛과 색에 빗대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수호는 “2년간 멤버들이 활동하는 걸 보며 세상은 다채롭고 아름답게 흘러가는데, 저 수호의 시간만 멈춰있는 것 같고 회색빛 시간에 갇혀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의미에서 ‘그레이 수트’란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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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