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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클레이코트)에서 열린 ‘2022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46위인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3·스페인)에게 1-2(3-6, 7-6<7-5>, 1-6)로 졌다. 이 대회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그랜드슬램 바로 아래 등급의 특급대회다.
1회전(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1번 시드 조코비치는 이날 포키나에서 무려 9번이나 브레이크를 당하는 등 고전 끝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조코비치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 단식 8강전에서 지리 베슬리(체코)하고 격돌한 이후 2개월여만에 경기에 나섰으나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파워있고 정확한 스트로크로 대어를 잡은 포키나는 “조코비치를 보면서 자랐고, 그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