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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4월 셋째주 연예계에도 희비가 교차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31일 결혼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가수 MC몽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구설에 올랐고,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유건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주를 들썩인 연예계 이슈를 모아봤다.

#‘헤어질 결심’·‘브로커’·‘헌트’, 칸 영화제 초청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 다음 달 17일 개막하는 제75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먼저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인 ‘헤어질 결심’으로 영화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어 4번째 칸 경쟁 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등 한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재가 첫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현빈·손예진, 美 LA 신혼여행 포착

세기의 커플인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 11일만에 신혼여행길에 오른 가운데, 최근 SNS을 통해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 도착한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을 담은 다수 영상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결혼이었던 만큼,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공항에는 현빈, 손예진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고, 두 사람은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제공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MC몽, 7만 달러 미신고 반출 적발

가수 MC몽이 미화 7만달러(약 8600만원)를 신고하지 않고 세관당국에 적발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MC몽은 지난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속 절차를 진행하던 중, 7만 달러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가방에 넣어 출국하려 한 혐의로 적발됐다. 그는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MC몽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곡하는 과정과 세션을 즉흥적으로 섭외, 곡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에) 담으려 했다”라며 “보름 동안 숙소 비용, 스튜디오 렌트 비용, 식대, 세션 비용이었고, 의류 미팅과 몇몇 가지에 대한 미팅이 미국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고하기 위해 은행에서 받아온 영수증까지 보여줬지만, 다시 신고할 기회는 없었다”며 “실수와 무지함을 인정한다. 무지함에서 하나 더 배워 더 투명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제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유건,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

배우 유건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건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유건은 지난 7일 밤 12시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적발 당시 유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건을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유건은 1997년 그룹 OPPA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지성이면 감천’, ‘달콤한 원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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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AST 엔터테인먼트, 밀리언마켓, 유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