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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벌금 10만 달러(1억2545만 원)를 제재받았다.
27일(한국 시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15시즌과 2016시즌 일부에 덕아웃 전화로 상대의 사인을 중계하는데 사용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은 2017년 9월14일 한 팬의 기각된 소송의 알환으로 뉴욕 지방법원에서 이번 주에 봉인해제될 예정인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보낸 편지에서 공개됐다.
MLB는 벌금이 덕아웃 전화 사용애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만 밝혔다. 양키스가 전자제품을 사용해 사인을 훔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이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사인 훔치기가 적발돼 구단에 벌금 500만 달러(62억72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제프 루나우 단장, AJ 힌치 감독은 1년 동안 출장정지 징계와 함께 나란히 해고됐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을 이용한 사인훔치기로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이 사안이 커진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17년 9월15일 양키스의 덕아웃 전화기 사용에 관한 규칙 위반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으나 공개적으로 상세한 내용과 액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커미셔너는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전자 장치를 통해 비디오실과 트레이너실, 더아웃을 통한 통신에 대해서도 벌금을 제재했다.
메이저리그는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이후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비디오를 통한 동영상 검색을 합법화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