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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플레이어는 양현종이다.”
24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예선전의 최고 빅매치인 대만과의 일전을 문학구장에서 겨룬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대만전 ‘키플레이어’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첫 손에 꼽았다. 류 감독은 “양현종이 어느정도 대만 타선을 막아줄지, 그 싸움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의 선발진은 결승전 선발로 나올 예정인 김광현과 함께 양현종의 투톱으로 운영된다. 결승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류 감독은 상대 대만의 키 역시 투수진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대만 야구는 투수의 힘이 좋다. 야구는 투수의 공을 치지 못하면 진다. 그래서 걱정을 한다”라고 밝혔다. 대만 투수진은 전체적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점에 대한 우려다.
대만 대표팀의 뤼밍쭈 감독은 23일 태국전 콜드승 후 인터뷰에서 “한국전 선발을 공개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대만 현지 언론은 140km대 중후반의 구속을 자랑하는 좌완 장샤오칭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양현종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어느정도 대만 선발을 공략하지에 승패가 달려 있다.
대만의 선발진은 클리블랜드 루키리그에서 뛰는 장샤오칭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의 좌완 천관위, 미국 마이너리그 싱글A의 후즈웨이 등 3인방이다. 장샤오칭이 한국과의 예선전에 등판하면 준결승에는 후즈웨이, 결승전에는 천관위가 유력하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