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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은별기자] MBC 스타PD 출신인 김태호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의 100억 유치설이 제기됐다.

2일 한 경제지는 새한창업투자가 주도하는 ‘테오’ 투자에 많은 벤처 캐피탈(VC)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투자 유치금액은 100억원이며 단독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테오’를 홍보하는 스토리라임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새한창업투자는 현재 투자유치를 검토 중인 회사 중 하나”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콘텐츠 업계에서는 김태호 PD의 이름값과 ‘테오’의 첫 작품인 티빙 ‘서울 체크인’의 성과로 미루어봤을 때 1000억원까지 무난하게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오’는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PD가 MBC를 퇴사한 후 지난 2월 설립한 회사다. 설립 당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 한 공유오피스에 둥지를 틀었다.

초기에는 MBC 출신 PD 2명이 함께 이적했지만 이후 다시 MBC로 복귀하기도 했다. 콘텐츠 업계는 과거 전적에 비추어 김태호PD가 투자금액을 유치, 스타PD들을 영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tvN 출신 정종연PD의 합류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