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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이효리가 예능에서 말한 ‘아무나 돼’ 같은 메시지 전달하고자 하일권 작가와 논의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수마나라’의 연출을 맡은 김경윤 감독이 위와 같은 메시지를 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3일,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화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경윤 감독과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참석했다.

김성윤 감독은 “대단히 거창한 메시지는 아니고, 하일권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과연 ‘우리가 지금 철든걸까’.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이 이야기를 보시면서 자연스럽게 어른이 된다는 건 뭐지. ‘어떻게 사는 게 더 행복한 삶’일까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 예능에서 누군가 한 아이에게 ”넌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이효리 씨가 ‘꼭 뭐가 돼야 하나. 아무나 돼’라고 말한 것이 인상깊었다. 그것처럼 꿈을 너무 강요하는 것에 대해 ‘아무나 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원작자와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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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재밌는 작품이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와 항상 일등이 되고 싶은 아이와, 평생 아이로 살고싶은 미스터리 마술사가 나타나 벌이는 판타스틱한 뮤직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지창욱은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 ”제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가 제작년 12월이다. 복합적으로 여러가지가 있었다. 극중 학생들이 내 이야기 같았다. 이것은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했다. 그리고 리을이 캐릭터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최성은은 “감독님과 미팅 전에 웹툰을 먼저 봤는데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이것이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될까는 궁금증도 있었다. 그리고 김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너무 재밌어서 이 감독님과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나수마나라’는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윤아이가 한밤중에 유원지에서 마술사 리을을 만나는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렸다. 웹툰 작가 하일권의 동명의 원작을 드라마화했다.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t16@sportsseoul.com

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