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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여수=조광태 기자] 전남 여수시는 ‘2022년도 전라남도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공모에 남산동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산동 일원에 범죄예방 안심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비로 도비 4천 5백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라남도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은 도심의 어두운 골목과 방치된 공터 등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공공디자인으로 개선해 범죄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당초 올해 본예산으로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하고 자체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도비 4천 5백만원과 시비 1억 5백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사업비 3억원으로 올해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대상지인 남산동 일원은 야간 조도개선과 안심벨, CCTV 설치, 주택 침입방지 시설, 골목길 경관개선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범죄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2019년 수립한 ‘여수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에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반영하고 여수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0년에는 도내 최초로 취약지역인 국동 롯데마트와 서강동 여수시민교회 일원 2개소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3억 5천만원을 투입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남산동 안심거리 조성사업도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특히 현재 조성중인 남산공원과의 연계를 고려해 공공디자인을 구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범죄예방디자인 안심거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에 완료된 사업도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