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16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수상자 명단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톱 듀오/그룹’ 부문은 2019년 처음을 시작으로 세번째 수상이다.

다만 해당 부문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톱 록 송’ 등 3개 부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빌보드 차트 신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시상식에서의 신기록 행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20년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인 2021년 날개를 더 활짝 폈다.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버터’는 ‘핫 100’에 10주간 1위에 오르며 같은 해 최장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퍼미션 투 댄스’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도 ‘핫 100’ 1위를 점령하며 통산 17번 정상을 꿰찼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일정상의 문제로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한다. 시상식 불참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으나 컴백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상이다. 빌보드 차트 성적을 기반으로 시상하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

본 시상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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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