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많은 나이 차이로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의뢰인 부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1살 나이 차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여자 의뢰인은 “나이는 35세, 무속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같이 나온 남자 의뢰인은 66세. 부부의 나이 차이는 31살이었다. 여자 의뢰인은 “(남편이)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부녀 사이로 생각했던 보살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미안해했다.

혼인신고 한 지 2년 된 부부는 “무당이 되기 전 가세가 기울어 외국 유학 중 갑자기 돌아왔다. 배우려고 마사지 학원을 갔는데 (남편은) 마사지 숍 오픈하려고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아내는 “당시 마사지 숍은 폐업을 했다. 그때 몸이 아파서 신내림을 받았는데 아버지는 호적을 파라고 했었다. 그런데 당시 힘들었던 남편이 카드 4장을 주면서 이거로 네 살길을 만들어라 했다”고 남편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남편은 “‘잘되면 보답을 해줘라’라며 웃으면서 줬는데 도움을 줬더니 제사도 오고 96세 노모 모시고 목욕탕도 다녀오면서 모시더라”라고 아내에게 마음이 간 계기를 설명했다.

부부의 걱정은 7개월 된 아들이 사람들에게 받을 시선.

하지만 서장훈은 “사람들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했다.

이수근 또한 “어디 나가면 ‘딸이냐고’ 물을 때가 있다. 나도 (아내와) 띠동갑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그냥 웃어넘기고 만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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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