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이슈로 떠들썩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 최전성기에 쉼표를 택하면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40대 여배우가 남편에게 흉기 피습을 당해 큰 충격을 안겼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엘리자벳’은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에 휩싸였으나 옥주현과 뮤지컬 측은 억측에 강경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훈훈한 소식도 이어졌다. 45세를 맞은 장영란은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또 생일을 맞은 임영웅은 소속사와 함께 2억원 통 큰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재확인시켜줬다. 한 주간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되짚어봤다.

◇최전성기에 ‘쉼표’ 택한 방탄소년단, 파장 ing

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만에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BANGTANTV’(방탄티비)를 통해 당분간 팀 활동을 중단하고 대신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그 이유로는 9년간 바쁜 팀 활동으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개인의 성장’을 꼽았다. 이후 하이브 주가가 폭락하는 등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하이브 박지원 대표가 “팀 해체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직접 밝히며 해체설에 선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끝으로 당분간 팀으로서의 음악 활동에는 쉼표를 찍고 그간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40대 여배우, 30대 연하 남편에 흉기 피습

40대 여배우 A씨가 14일 서울 이태원에서 30대 남편 B씨에게 흉기 피습을 당했다. 다행히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자녀 1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목에 상처를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B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두 사람은긴급 임시 조치로 별거 중이었으나 B씨가 범행 당일 흉기를 구입해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A씨가 나오자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사건 전날 밤부터 3차례에 걸쳐 B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경찰서는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뉴스가 공개된 이후 인터넷 상에는 연하의 남편을 둔 40대 여배우의 이름이 무분별하게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2차 피해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옥주현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옥주현 “강경 대응”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은 15일 SNS를 통해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수백억원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장영란

◇‘45세’ 장영란, 늦둥이 임신 소식에 축하 물결

늦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방송인 장영란(45)에게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장영란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줄이 선명하게 표시된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기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아기천사가 우리 가족을 찾아왔다. 많이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다”며 “열나고 덥고 날짜는 다 되어가는데 생리 소식은 없고. 폐경인 줄 알고 벌써 때가 됐구나,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다고 했는데 글쎄 임신이라니”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건강히 태교 잘하고 방송도 잘하고 육아도 잘 해보겠다”라며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분에게 행복한 기운으로 전파돼서 떡하니 임신 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있다.

◇임영웅, 생일맞아 2억 ‘통 큰’ 기부

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기념해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선행에 나섰다. 임영웅은 지난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소속사와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팬들의 생일 축하 기부 릴레이에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코로나19 여파와 경제 불황 장기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올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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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물고기뮤직, 장영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