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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사오디 마네(30)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리버풀 전 스트라이커인 딘 손더스가 그를 맹비난했다.
20일(한국시간) 리버풀 공격수였던 손더스는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네의 분데스리가 이적은 도전이 아니다. 그가 뮌헨과 계약한다는 건 축구인으로서 경력 2년을 망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네의 뮌헨행을 ‘도전’이 아닌 ‘안정 추구’라 봤다. 손더스는 “이건 도전이 아니다. 마네는 안락한 의자에 앉아 불을 피우고, 3단 기어로 뛰는 것처럼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 같다. 2년 동안 거의 쉬면서 축구 선수로서 그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이다. 리그 10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적수가 없다. 손더슨은 경쟁심 없이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뮌헨에 둥지를 트는 마네의 ‘안주’를 걱정하는 등 동기부여 없이 침체될 가능성을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마네는 2016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6시즌 동안 269경기에서 120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16골 2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공언한 마네의 행선지는 뮌헨이다. 이적료 3510만 파운드(약 560억 원)에 합의했다.
손더스는 “그가 리버풀을 떠난다는 건 믿을 수 없다. 이미 30살이고, 그가 팀에서 보낸 모든 시간을 생각하면 지난 6개월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보였다. 어쩌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리버풀과 이별하는 마네의 상황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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