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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이게 가능하다고? 재밌다!”
23일 오전, 영화 ‘외계+인’ 제작보고회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외계+인’ 시나리오를 읽고난 후 보인 첫 반응을 밝혔다.
류준열은 “‘엥? 이게 여기서 이렇게 나온다고?’ 하며 물음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첫번째 반응은 저도 비슷했는데, 두번째 반응은 ‘재밌다’였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가능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의성은 “본 적 없는 이야기라 읽기 힘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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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과 김태리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이후 두번째 호흡이다. 류준열은 “김태리 씨와 서로 많이 의지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은 뭐할래?’ 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단언컨대 제가 류준열 씨한테 더 많이 의지했다. 첫 촬영 현장에 갔는데 류준열 씨가 있어서 긴장이 확 풀렸다”고 밝혔다.
로봇 썬더와 연기 호흡을 맞춘 김우빈은 “썬더는 가드의 파트너이고 가장 친한 친구라 생각했다. 연기할 때는 둘의 관계가 가드의 행동이나 말투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인물들과 만났을 때 차이를 두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는 모형 썬더가 있었다.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막대기로 움직여 주셔서 시선을 맞춰가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촬영 때마다 행복했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볼거리가 많다. 저도 극장에서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영화 속 액션이 영화사에 남을 액션이었다.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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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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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16@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