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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한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몽골 복싱국가대표 출신 파이터인 난딘에르덴(35·팀파이터)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 태어난다.
난딘에르덴은 오는 7월 23일 로드FC가 강원도 원주시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1에 출전해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팀포스)와 대결을 벌인다.
난딘에르덴은 김세영, 정윤재, 홍영기, 브루노 미란다 등의 강자들을 물리치며 로드FC 팬들은 물로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내와 가족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오며 격투기를 업으로 삼았다. 파이터는 물론 가장으로서 보여준 헌신에 많은 국민들이 응원을 보냈다. 난딘에르덴은 아이 셋의 아버지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 아내와 아이 셋은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난딘에르덴은 갖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희소식이 들려왔다. 난딘에르덴에 따르면 오랜 노력 끝에 1년 뒤에 한국 국적을 획득할 예정이다.
신동국은 같은 가장으로서 난딘에르덴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난딘에르덴 선수 같은 경우에는 몽골에서 우리나라로 와서 전업 선수 생활을 해야 하지만, 가족도 부양해야 하고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이제 일하면서 같이 격투기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뭔가 조금 더 애착도 가고 뭔가 되게 열심히 사는 거 같은 그런 모습에 저도 되게 많이 이제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난딘에르덴은 “신동국 선수를 ‘멋있다고’ 생각한다. 소방관으로서 열심히 일하면서 가정에도 충실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신동국 선수와 멋있게 싸우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 중”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난딘에르덴은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꼭 이기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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