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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자신의 전 매니저인 친형 박진홍 씨와 법적 다툼 중인 방송인 박수홍(52)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MBC ‘실화탐사대’는 30일 방송되는 ‘믿음의 고리:박수홍&버려진 의사’ 편에서 박수홍과 친형가족과의 소송 건을 다룬다.
해당방송에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전 매니저였던 박진홍 씨가 30년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인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116억원이다. 이는 소멸시효 조항으로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법인카드로 백화점에서 고가의 여성의류를 구입했고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결제해 여러차례 소명을 요청했지만 친형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친형의 권유로 가입한 보험이 사망 보장형이었던 것도 박수홍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명으로 계약돼 해지할 수도 없었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수홍을 둘러싼 루머는 그를 무너뜨렸다. 일부 유튜버들은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박수홍의 아내에 대해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방송 예고편에서는 박진홍 씨가 박수홍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그 사주가. 네가 그렇다고”라고 발언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이 같은 갈등에 대해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고 토로했다.
방송은 30일 오후 9시.
mulgae@sportsseoul.com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