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중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왕멍이 28년 만에 ‘노골드’에 그친 자국 대표팀을 비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중국 대표팀이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2, 은1, 동1로 성과를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결과였다.

이번 결과를 두고 중국 쇼트트랙 전설 왕멍은 대표팀의 운영 방식과 경기력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해 현지에서 화제다. 왕멍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3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딴 레전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왕멍이 “문제가 너무 크다. 한마디 총평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좋은 팀을 이렇게 무너트릴 수 있느냐”라며 비판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왕멍은 “선수들이 못하면 내가 따오겠다. 나에게 돈을 달라”라며 분노했다.

또한 그는 “네덜란드에라도 보내서 타게 해라”라며 “우리는 하루 종일 문을 잠그고,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폐쇄적으로 운영한다“라고 대표팀의 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한편,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그러나 이미 6년 전 일”이라며 “나는 여전히 당시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린샤오쥔 덕에 쇼트트랙 팬이 늘었다”라며 “문제는 그 6년 동안 당신들이 선수를 어떻게 훈련시켰느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ellboy3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