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걸그룹 에스파가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에스파의 컴백 준비기가 그려졌다.

이날 에스파 멤버들은 한강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들은 라면부터 핫바까지 각종 먹거리를 양손 가득 산 뒤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이어 에스파는 ‘수만 데이’를 맞아 이수만 프로듀서와 영상 통화를 연결, 생일 축하 노래를 직접 불러주며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인 에스파를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건넸다. 이어 “전현무 아저씨한테 ‘잘해’라고 전해줘”라고 말했고, 지젤은 전현무를 ‘저녁무’로 잘못 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는 에스파와 이승희 매니저가 함께 지내는 숙소가 최초 공개되기도 했다.

깔끔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풍기는 인테리어와 멤버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공용 옷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서로의 옷을 빌려 입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입기 시작했다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휴식 시간을 틈타 숙소에서 지젤과 블록을 조립하던 윈터는 갑자기 딸꾹질을 했다. 그러자 함께 있던 매니저는 “‘개구리가 물을 마신다’라고 말하고 물을 마시면 멈춘다“고 알려줬다. 이에 윈터는 ‘개구리가 물을 마신다’고 영어로 말한 뒤 물을 마셨고 실제 딸꾹질이 멈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스파가 지난 8일 공개한 신곡 ‘걸스’ 스테이지 영상 촬영장을 공개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에스파는 촬영장으로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순대, 어묵 먹방을 펼쳤다. 이어 최근 멤버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만약에 게임’을 시작,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발한 문제들을 출제했다. 특히 카리나는 ‘3일 연속 스케줄에 금식해야 하지만 연예 대상 확정 VS 3달 동안 돈 받으며 휴가’라는 기막힌 상황을 제시해 보는 이들 또한 고민하게 했다.

촬영장에 도착한 에스파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완벽한 합을 이루며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에스파의 신곡을 접한 출연진은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인 ‘권총 춤’에 도전, 송가인은 말년 병장 포스로 ‘걸스’의 후렴구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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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