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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T1이 DRX를 꺾고 9승을 달성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T1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5주차 DRX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로 승리했다. T1은 5연승을 질주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세트는 T1이 압도적인 힘으로 DRX를 눌렀다. T1은 바텀에서 ‘드레이븐-블리츠크랭크’ 깜짝 픽을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두 팀은 15분까지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쳤지만 먼저 침묵을 깬 건 T1이었다. 전령 앞에서 소규모 교전이 열렸고 ‘케리아’ 류민석의 블리츠크랭크가 ‘표식’을 끌어와 킬을 올렸다.
T1은 일방적으로 이득을 올렸다. 18분 드래곤 앞에서 ‘케리아’가 또 한 번 ‘표식’을 끌었고, 킬을 쓸어 담았다. 분위기를 잡은 T1은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운영을 펼쳤고 20분 만에 미드 2차를 밀었다. 이후 3킬에 바론까지 얻은 T1은 바론 버프와 함께 DRX 진영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DRX는 ‘표식’ 홍창현 대신 새로 영입한 ‘주한’ 이주한을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초반 라인전에서 DRX가 웃었다. ‘제카’와 ‘주한’의 호흡으로 ‘페이커’를 잘라냈고 이어 바텀에서 4킬을 추가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연이어 ‘데프트’ 김혁규가 ‘케리아’를 또 한 번 자르며 초반 라인전을 압살했다.
T1이 바텀에서 잘 큰 ‘데프트’를 끊어봤지만 오히려 11분경 DRX가 2킬을 추가했다. 이후 바텀에서 4대 4 교전이 펼쳐졌다. 난전 속 양 팀은 킬 교환을 했고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DRX가 사이드에서 T1에 2킬을 내주며 사고가 발생했다. 킬을 가져간 T1은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고,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22분경 바론 앞 교전에서 킬을 쓸어 담은 T1은 바론까지 획득하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거세게 반항하던 DRX를 T1이 31분에 다운 시켰고 그대로 넥서스를 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T1은 가장 먼저 9승 고지를 밟고 단독 1위를 달성했다. 반면 DRX는 2연패의 여파로 kt와 5승 5패 동률을 이뤄 공동 5위로 하락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