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20720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스페셜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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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 기자]그룹 소녀시대 출신 임윤아, 구구단 출신 김세정...걸그룹 선후배 출신 두 여배우가 한날한시에 맞붙는다.

임윤아와 김세정은 각각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MBC ‘빅마우스’와 SBS ‘오늘의 웹툰’의 주인공 고미호와 온마음으로 분해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빅마우스’가 오후 9시 50분, ‘오늘의 웹툰’이 10시 방송되면서 시간대도 비슷해 두 배우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연관된 뒤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가 돼 특권층의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임윤아는 소시민 변호사였던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가 ‘빅마우스’라는 오명을 얻자 남편을 구하기 위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는 간호사 고미호 역을 연기한다.

남편 박창호 역은 한류스타 이종석이 맡으면서 해외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김세정은 웹툰 업계의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으로 열연한다.

지난 2016년 일본 TBS에서 방송된 인기 드라마 ‘중쇄를 찍자’의 한국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작에서는 쿠로키 하루가 유도선수출신의 만화 잡지 편집자 쿠로사와 코코로로 분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국 리메이크 버전에서 김세정이 연기하는 온마음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꿈을 포기하고 웹툰 편집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Mnet ‘프로듀스101’에서 “꽃길만 걷자”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구구단 해체 후 연기자 겸 솔로가수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김세정의 궤적과 닮은 인물이기도 하다.

임윤아와 김세정 모두 가수로, 연기자로 빼어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드라마 경쟁 구도가 한층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 보나, 서현 등이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만큼 이들에 대한 연예계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MBC, 스튜디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