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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 T1이 kt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8연승을 달성하며 12승 고지를 먼저 밟은 T1은 젠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T1은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7주차 kt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통신사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대결에서 T1이 웃었다.
1세트는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 활약으로 kt를 제압했다. T1은 스킬 조정된 ‘시비르’를 kt는 정글 ‘스카너’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kt 바텀은 4분경 ‘커즈’와 함께 바텀 갱킹을 시도했지만 ‘페이커’의 커버로 ‘에이밍’을 끊었다.
T1은 초반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운영을 굴렸다. 이에 kt는 11분 탑에서 ‘제우스’를 잡았고 드래곤 앞에서 ‘뽀삐’를 잡아내며 손해를 막았지만 드래곤 앞 교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kt가 ‘페이커’를 먼저 잡아 내는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T1이 2킬을 추가하며 이득을 올렸다 .
흐름을 가져온 T1이 탑에서 ‘페이커’의 드리블로 킬을 쓸어 담았고 승기를 잡아갔다. 바론까지 챙긴 T1은 골드 격차를 7000 이상 벌렸고 29분경 열린 교전에서 또 한 번 승리해 에이스를 띄웠다. 완벽한 승기를 가져온 T1은 그대로 kt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밀고 1세트를 가져왔다.
kt는 2세트에서 1세트 패배를 갚아줬다. 11분 만에 열린 바텀 교전에서 양 팀은 서로 ‘오너’와 ‘빅라’를 교환했다. 이후 kt는 ‘에이밍’ 김하람 키우기를 시작했다. 탑과 드래곤 앞에서 ‘제우스’를 두 번 끊어냈고 ‘에이밍’이 킬을 올렸다. 하지만 T1이 이전 미드에서 얻은 킬에 이어 또 한 번 미드에서 3킬을 얻으며 이득을 올렸다.
23분경 T1이 탑에서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위기를 맞았다. 먼저 T1이 교전을 열었지만 ‘에이밍’이 3킬을 올렸고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kt는 연이어 ‘케리아’와 ‘오너’를 끊어냈고 바론을 획득했다. 32분 드래곤을 얻은 kt는 교전에서 킬을 쓸어 담았고 T1의 넥서스를 밀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3분 만에 kt가 ‘커즈’와 ‘빅라’가 합작해 ‘페이커‘를 끊는데 성공했다. kt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탑에서 ‘제우스’를 끊은 후 첫 전령 앞에서 한 번 더 ‘제우스’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연이어 ‘구마유시’와 ‘제우스’를 내줬지만 전령 앞 교전에서 T1이 3킬을 얻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은 29분 바론 앞에서 T1이 웃었다. 바론까지 얻는데 성공한 T1은 2킬을 올렸고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T1은 바론 버프를 가지고 kt를 압박했다. 이어 탑에서 열린 교전에서 T1이 킬을 쓸어 담았고 ‘구마유시’ 이민형이 ‘2022 LCK 서머’ 세 번째 펜타킬을 달성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T1은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단독 1위에 올랐다. 또 T1은 ‘페이커’ 이상혁은 4000어시스트를 ‘케리아’ 류민석은 2500어시스트를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merry061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