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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배우 조인성과 훈훈했던 데뷔시절 인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에서 방송인 이현이, 사유리, 딘딘, MC 그리가 등장해 가족예능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현이는 데뷔 무렵 배우 조인성과 맥주광고를 찍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에서 비키니를 입고 맥주광고를 찍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건 모르겠고 창피하니 빨리 찍자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 뛰어가서 업히고, 물 뿌리고, 빙글빙글 돌고 정말 열심히 찍었다. 나중에는 조인성씨가 카메라에 대고 ‘이게 뭐냐고. 그만 좀 찍으라고’할 정도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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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모델의 열정에 감탄한 조인성은 끝나고 가면서 “고생하셨다. 정말 잘 되실 거예요”라고 말했다고.
이현이는 “4년 뒤에 스타일어워즈에서 조인성씨와 재회했는데 ‘오랜만이에요 잘 될 줄 알았어요’라고 인사하시더라”면서 조인성의 스윗한 면모를 밝혔다.
그런가하면 SBS‘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등에 함께 출연하며 자신만큼이나 유명해진 남편 홍성기의 못말리는 ‘관종 DNA’도 언급했다.
그는 “만난지 얼마 안돼서 그 사람 싸이월드를 봤는데 눈물 셀카가 있더라. 계속 만나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 남편이 약간 뼛속까지 관종 기질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유튜브를 4년전부터 했다. 일상 브이로그 하고 먹방도 찍고 한다. 매주마다 그걸 찍고 편집하는데 정말 프로 방송인이다. 나랑 부부싸움 하고도 방송 찍으면 돌변한다”면서 “왜 저러나 싶었는데 4년간 우리 모습이 담긴 홈비디오가 됐더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