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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태오. 출처|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SNS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하인드를 풀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강태오가 출연했다.

전날(28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률 15%를 넘겼다. 이준호는 “공약을 걸지 않았다. 20% 넘으면 (정희) 재출연 좋다”고 시청률 공약을 세웠다.

키스신 비하인드는 “우선 그때는 늦은 시간이었고 보셨다시피 아파트 복도라 조용히 해야 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고 조용히 촬영했다. 키스신이다 보니까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평소보다 상대 배우 은빈 누나한테 스위트하게 말하게 됐다”며 “어떻게 대사를 해야 할까 부담이 됐다. ‘입을 벌려주세요’가 어떻게 이야기하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져서 현장 가서 분위기를 봐야겠다 생각했다. 너무너무 로맨스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그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우영우’를 택한 이유로는 “거짓말 안 하고 속독이 안되고 천천히 읽는다. (우영우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되게 후루룩 읽히더라. 맛있는 음식도 잘 넘어가듯이 대사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따뜻한 느낌을 느꼈다. 배역 크기를 떠나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강태오는 ‘동그라미’ 역할을 욕심냈다고. 강태오는 “재밌는 배역을 좋아한다. ‘욕심 나는데 재밌겠다’했다. 확실히 (주)현영 씨가 너무 잘 살렸다는 생각을 했다”며 ‘권모술수 권민우 역할과 정명석 중 탐나는 역할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둘 모두 매력 있다. 권모술수 권민우”라고 답했다.

최고의 장면으로는 “준호가 영우에게 처음으로 데이트 신청하면서 ‘낙조마을 가실래요’가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공감성에 중점을 두는데 제 과거를 떠올렸을 때 고백이나 데이트 신청할 때 그때 준호의 심정을 떠올리며 이입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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