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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민경이 ‘2022 WNGP 일산’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파주=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파주 = 이주상기자] “즐기면서 관리하자!”

카메라와 눈이 마주치면 본능적으로 하트를 그리고 윙크를 짓는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소라지로에 있는 빌트스튜디오에서 ‘2022 WNGP 일산’이 열렸다. 비키니 비기너 3위, 비키니 노비스 2위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염민경(25·노블라인필라테스)은 ‘밝음’ 그 자체였다. 화사한 미소는 입가에서 떠나질 않았고,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들리면 반사 신경이 절로 작동하듯 화려한 제스처로 응답했다.

스물다섯 살의 싱그러움을 자랑하는 염민경은 대학 졸업 후 다양한 삶을 체험했다.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염민경은 졸업 후 전공을 살려 대기업의 영양사로 취직했다. 관련 분야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많은 사람에게 최고의 영양과 건강을 선사하고 싶었지만 정해진 예산을 뛰어넘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한 염민경에게 필라테스는 피난처이자 안식처가 됐다. 필라테스로 지친 육체와 마음을 달랠 때 웨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화려한 용모와 168cm의 늘씬한 키를 가진 염민경에게 웨이트는 건강한 볼륨감, 섹시함이 넘치는 글래머러스함을 선물했다.

거울 속에 비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한 후 출전한 ‘2022 WNGP 일산’은 그런 염민경에게 ‘비키니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다. 피트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식단 그리고 휴식이다. 염민경은 타고난 실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 가지 모두를 장착하게 됐다. 자신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에 자신을 알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염민경은 “많은 직업을 거치면서 건강을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영양사, 필라테스강사, 트레이너로서 건강을 전파하고 싶다. 우리 모두 즐기면서 관리하면 몸도 마음도 최고가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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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민경이 ‘2022 WNGP 일산’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파주=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피트니스의 매력은.

건강하고 예쁜 몸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것!

-피트니스 모델로서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웨이트로 만든 직각 어깨(웃음).

-자신만의 매력과 특기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도전하는 자세.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은.

원래 근육이 붙지 않는 몸이라 근육을 올리면서 지방 걷어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고단백질의 음식을 많이 먹고 무조건 많이 운동했다.

-몸매관리는.

운동과 식단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직업을 갖고 있어서 운동에 틈을 내기 어렵다면 식단이라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정크 푸드 등 나쁜 음식을 먹는 순간, 몸매는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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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민경이 ‘2022 WNGP 일산’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파주=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매끈한 피부의 비결은.

늦게 자기, 물 안 먹기, 땀 흘리는 운동 안 하기, 밀가루 음식 많이 먹고 야채 안 먹기 등을 하지 않으면 된다.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은.

주말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웃음).

-올해 계획은.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좀 더 근육을 키워 더욱 글래머러스해지고 싶다(웃음). 그랑프리도 타고 싶다.

-취미는.

여행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과를 끝낸 후 주말에 놀러 간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데 최고다(웃음).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포츠 브랜드의 모델을 해보고 싶다. 가능성이 있지 않나요? (웃음)

-삶의 지표는.

어차피 할 거라면 즐기면서 이겨내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