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출처 | 신지 SNS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가 공연 도중 김종민에게 폭풍 잔소리를 시전했다.

7일 신지는 SNS에 “예능이야? 진짜 미치겠다~ #난리 법석 #코남매 #울산서머 페스티벌 2022”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39초짜리 영상에는 8일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울산서머 페스티벌 -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 코요태의 무대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김종민은 코요태 무대 인사 중 혼자 엎드린 채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다. 신지와 빽가가 “계속해서 다음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중에도 김종민은 계속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보다 못한 신지가 “왜 이렇게 계속 사부작거려요?”에 이어 재차 “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하고 사부작거려요?”라고 잔소리를 했다. 김종민은 당황스러워하며 “아니, 이게 빠져서...”라고 신발끈을 만졌다. 신지는 “아, 그게 빠졌구나”라고 상황을 파악한 다음 “지금 관객분들이 정수리만 보고 있단 말이에요”라고 김종민을 재촉했다.

그러나 정수리 이야기에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는지 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신지를 시작으로 웃음이 전염되었고, 상황을 수습하려던 빽가도 “크헝” 콧소리를 내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관객들도 웃음이 터졌다. 그야말로 한 편의 콩트 같은 해프닝이었다.

코요태의 유쾌한 케미에 팬들은 “종민이 형 하고 싶은 거 다 해” “무대에서도 예능 신이 왔다” “언제나 유쾌한 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998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24년 차가 된 코요태가 어떻게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했는지 알 수 있는 멤버들의 케미였다.

한편, 코요태는 완전체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신곡 ‘GO’는 90년대 올드스쿨 비트 위에 K 팝 멜로디 라인, 경쾌한 브라스 세션과 리듬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청량한 여름 팝 댄스곡이다.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