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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라이프’ 김정민. 김지윤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젠지 바텀 잘하다가 마지막 경기 좀 아쉽더라.”

kt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9주차 2라운드 DRX와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kt의 경기력은 5위와 6위 간의 대결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의 바텀 듀오 ‘에이밍-라이프’, ‘데프트-베릴’ 대결도 눈여겨볼 만했다. 경기 후 ‘라이프’ 김정민은 “플레이오프 들어가기 전 좋은 경기력으로 퍼펙트게임을 해서 너무 좋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그는 다가오는 정규 시즌 1위 ‘젠지’와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젠지 바텀 듀오가 잘하다가 마지막 경기 좀 아쉽더라. 우리 이번 경기 보고 긴장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은근슬쩍 도발했다.

다음은 라이프와의 일문일답이다.

- DRX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게임을 보여줬다. 승리 소감은

“플레이오프 들어가기 전에 좋은 경기력으로 퍼펙트게임을 해서 너무 좋다.”

- 1세트 초반 ‘베릴’을 잡고 무섭게 흐름을 가져왔다. 이득을 잡으면 빠르게 굴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번 유리하면 어떻게 잘 굴리는지 계속 연습하고 노력했다. (상황이) 유리하게 되고 팀적으로 “실수 없이 할 거 다 하면서 손해도 안 보고 잘해보자”라는 콜이 나왔고 계속 소통하면서 했다.”

-1세트는 오브젝트를, 2세트는 킬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1세트 때 전령 앞에서 4 대 5 한타가 기억에 남는다. 4 대 5를 이기고 네 명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서 뿌듯하고 팀원들이 너무 믿음직스러웠다. 플레이오프 전에 이런 모습 보여주니까 신뢰도 많이 갔다.”

- 12.14패치가 kt한테 호재라는 이야기가 있다. (‘레넥톤’ 버프-용 위주 플레이 등)

“나도 그런 면에서는 좋게 작용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용을 위주로 하는 팀들이 상위권에는 많아서 잘 해봐야 할 것 같다.”

- 많은 서폿 유저들에게 킬을 먹고도 당당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킬 먹고서 자신감을 가지고 캐리 할 수 있으면 킬 먹어도 된다. 다만 킬 값을 꼭 한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해야한다.”

- 방송 인터뷰서 ‘1000킬’을 쌓고 싶다고 언급했다.

“킬이 천 단위는 멋있다. 은퇴하기 전에는 1000킬을 찍고 싶다. 어시스트 보다 킬 욕심이 더 많다.(웃음)”

- 현재 kt의 목표가 어디까지인가

“롤드컵이 제일 최우선이고 꼭 결승전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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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kt가 스크림보다 실력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직접 언급했다. 현재는 어느 정도인것 같나

“오늘은 스크림의 최대로 나온 것 같다. 너무 잘 굴러가고 소통도 잘 됐고 싸움도 잘해서 최대로 나온 것 같다.”

- 다가올 젠지전. 각오와 포부가 있다면

“젠지가 정말 잘하고 특히 ‘피넛’ 선수가 너무 잘하더라. ‘피넛’ 선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같이 팀도 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 걸 바탕으로 팀원들과 연구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젠지 바텀 듀오는 잘하다가 마지막 경기 좀 아쉽더라.(웃음) 사람이 항상 잘할 수 없지만… 우리 이번 경기 보고 긴장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