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세계청년의날
지난 8월12~13일 전북 전주시에서 ‘2022 UN 세계 청년의 날’ 행사가 열렸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2022 UN 세계 청년의 날’ 행사가 글로벌 청년단체 유스나우(YOUTHNOW 대표 이덕환), 청년사회혁신가들의 연합체인 소셜임팩트유니온, 미래를 보는 젊은신문 스포츠서울 공동 주최,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 전라북도청 후원으로 지난 8월 12일~13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 첫째 날 기념식은 유스나우 이덕환 대표와 스포츠서울 이장혁 부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모하메드 이드리스 인도네시아 데폭 시장, 소시얼임팩트 청년기획단 박정현 휴닛 대표, 전북마이스발전협회 장용훈 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의 축사로 이어졌다.

전북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장병익, 김세혁, 이성국, 신유정 전주시의원, 전라북도청 국제협력과 김영민 과장,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김현 본부장, 전북아태마스터즈 문종선 본부장, (사)한문화국제협회 김관수 이사장, 전북프레스센터 김회무 대표, 최한국 4H-전북회장, 전북청년경제인협회 오성현회장, 전북 스타트업연합회 이동원 회장 등이 전라북도 청년들이 마음을 합하고 전 세계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자리에 함께 했다.

UN세계청년의날
지난 8월12~13일 전북 전주시에서 ‘2022 UN 세계 청년의 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축사를 보냈다.

UN세계청년의날
지난 8월12~13일 전북 전주시에서 ‘2022 UN 세계 청년의 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축사를 보냈다.

‘UN 세계 청년의 날’은 매년 8월 12일 국가별로 기념행사 및 캠페인이 진행된다. 1999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유엔 결의안이 발의된 후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처음 시작돼 22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행사이다.

이덕환 유스나우 대표는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지방자치단체, 청년단체, 주한 외국인유학생 등 해외 참석자들과 한국 청년단체, 지자체들 간에 국제협력과 연대를 위한 계기로 마련됐다. 전 세대가 ‘지역의 미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가 지향하는 ‘소외된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의견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청년들의 지방소멸과 SDGs 이야기들’을 주제로 전북대에 유학 중인 각국 청년들의 특별한 영상과 가요와 국악을 접목한 전북대 국악과 학생들의 축하 듀엣공연이 이어졌다.

세계청년포럼 컨퍼런스에는 인도네시아 데폭시 청년특사단, 말레이시아 청년대표 , 주한 외국인유학생협회, 전북지역 청년단체, 수도권 및 타 지역에서 참석한 청년들을 포함하여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약 800여명이 참여하여 ‘로컬의 미래 : 지방소멸 속 청년로컬브랜딩’을 주제로 지역을 사랑하는 전 세계 청년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컨퍼런스 행사로 함께 진행되었다.

전북연구원 이성재 박사 발제로 ‘청년이 사라지는 지역, 지방소멸’, 소셜디벨로퍼 그룹 더함-김종빈 이사 발제로 ‘청년들의 지역살리기, 로컬비즈니스’, 무등산브루어리 윤현석대표 발제로 ‘청년과 지역의 콜라보, 로컬브랜드’를 주제로 세계청년들과 함께하는 세계 청년포럼 컨퍼런스로 그룹톡(Group Talk)의 형식으로 활발한 의견과 토론이 이뤄졌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오성현 전북청년경제인협회장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청년들이 지방에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을 가진 국내외 청년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협력해서 대안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녁에는 김용연 전문MC의 사회로 UN세계청년페스티벌과 고부기(GoBoogie) 파티가 이어지고 국내외 참석자 300여명이 참석하여 한류문화를 즐기는 뒷풀이가 마련되고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젊음과 열정을 나누는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 두 번째 날에는 전북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2023년 새만금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예정 부지와 새만금 홍보관을 견학하는 팸투어가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 데폭시 청년사절단 시카 파자드(Sikka fazzad) 대표는 “전북청년들의 지역에 대한 고민과 열정에 감동받았다. 데폭시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유대와 협력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이번 팸투어 행사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전라북도마이스발전협회가 함께 주관하고 전라북도청 국제협력과와 지역 향토기업들의 후원 속에서 선유도, 새만금 탐방 및 팀별 미션 진행 등으로 진행되어 지역의 관광명소와 전북 마이스산업의 현황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유스나우는 UN SDGs 달성을 위해 청년이 중심이 되어 행동하고, 청년 임파워먼트를 위해 초협력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글로벌 청년단체로 국내에서 2015년 설립됐다. UN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대한 전 지구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한 2016년부터 대한민국과 아시아태평양에서 UN 세계청년의날을 기념했다.

세계청년들이 가진 공통이슈를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그 해결책을 함께 찾는 과정에서 배움과 경험을 컨퍼런스 및 축제 등의 형태로 논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를 총괄기획한 유스나우 전북지부 김세명 대표는 “전북과 전북청년의 국제교류 및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그 사례들을 대한민국과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활동들로 확대지원하고 협력하는 첫걸음으로 해 가겠다”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