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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가수 MC몽이 다시 무대에 선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MC몽은 오는 10월 22~2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MC몽이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해 12월 30~31일 열린 ‘MC몽 20주년 콘서트: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후 10개월만이다.

MC몽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연말에 콘서트 해 주시나요”라는 팬들의 요청 댓글에 “연말보다 더 가까운 시간에 합니다”라는 답을 적었다. 이에 팬들 역시 반색하며 “언제 하냐”, “지방에서 열어달라”고 화답했다. 콘서트 대관이 확정된 당일 그가 팬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MC몽은 음원강자이자 공연강자로 꼽힌다. ‘사랑범벅’ ‘서커스’, ‘아이스크림’, ‘너에게 쓰는 편지’ 등 2000년대 초반을 휩쓴 추억의 명곡부터 정규 9집 수록곡 ‘죽을만큼 아파서’, 정규 8집 수록곡 ‘인기’, ‘샤넬’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매 앨범마다 화려한 피처링 군단을 내세웠던 만큼 공연 게스트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해 연말 열린 20주년 공연에는 가수 제이미, 소유, 허각, 쿠잉 등이 게스트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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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그림 작업 중 찍은 셀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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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직접 그린 그림

때문에 MC몽의 공연은 매 번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피켓팅’을 자랑한다. 10대 시절부터 MC몽의 음악을 듣고 자라 지금은 20~30대 성인이 된 코어 팬도 많지만 유튜브를 통해 과거 ‘1박2일’을 접하거나 최근 MC몽이 발매한 음반을 듣고 새롭게 유입된 신입 팬도 적지 않다.

여러 구설수로 마음앓이를 했던 MC몽은 한동안 우울증과 불면증을 심하게 앓기도 했다. 그는 최근 그림에 몰두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팬들과 소통 중이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그린 작품을 게재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빼어난 디자인 실력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그의 그림 실력은 연예계 안팎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MC몽은 앞서 직접 디자인한 의류 제품을 판매한 뒤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그림을 배운적도 없지만 정말 묘하게 음악이랑 비슷하다. 알면 알수록 어렵다”며 “모든 그림그리는 작가분들 존경합니다”라고 창작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MC몽 측 관계자는 “콘서트 때 직접 그린 그림의 전시 여부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밀리언마켓,MC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