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제공 | LCK

[스포츠서울 | 강릉=김지윤기자]이번에는 정말 다르다. 기세 오른 젠지가 한타 집중력을 발휘하며 T1을 찍어 누르고 기분 좋은 1세트를 챙겼다.

젠지는 28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T1과 맞대결에서 1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는 그야말로 ‘룰러’쇼였다. 주춤했던 초반 흐름을 뒤집은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성장을 도모해 다전제에서 중요한 1세트를 챙기고 우승의 한발 앞섰다.

양 팀은 11분 동안 킬 교환 없이 오브젝트만 각자 챙겼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T1에서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페이커’를 필두로 ‘케리아’와 ‘오너’가 합세해 ‘쵸비’를 끊고 선취킬을 올렸고 곧바로 탑에서 ‘도란’까지 제압했다.

하지만 불리했던 젠지가 드래곤 앞 교전에서 반격했다. 특히 ‘룰러’가 드래곤을 빼앗은 T1에 3킬을 올리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27분경 젠지는 바론 앞 전투에서 승리하고 버프까지 얻으며 T1을 압박했다. 곧바로 드래곤 영혼이 걸린 교전에서 젠지는 또 한 번 T1을 제압하고 완벽하게 승기를 잡아나갔다.

33분경 젠지는 바론 앞 교전에서 T1을 완전히 눌렀다. 압도적으로 벌어진 성장 차이로 젠지는 T1의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챙겼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