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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엘링 홀란(22)이 시즌 10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애스턴 빌라에 동점을 허용하며 발목이 잡혔다.
3일(현지시간)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6라운드에서다. 맨시티는 이날 후반 5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문전 왼쪽으로 파고들던 엘링 홀란이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앞서 나가다 후반 29분 레온 베일리에게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이로써 리그 4승2무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5일 새벽 0시30분·한국시간)를 앞둔 아스널(5승)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애스턴 빌라는 1승1무4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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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90분 동안 1개의 유효슈팅으로 단 1골만 허용했다”면서도 “우리는 마지막 3번째 터치에서 정확하지 않았다. 특히 전반에 그랬다. 게임이 우리의 손에 들어왔을 때, 2번째 골을 넣을 기회들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합심해 믿기 어려운 양의 노력을 기울였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날 필 포든-엘링 홀란-베르나르두 실바를 공격 최전방, 일카이 귄도안-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원, 주앙 칸셀루-루벤 디아스-존 스톤스-카일 워커를 포백, 에데르송을 골키퍼로 기용하는 등 4-3-3 전술을 구사했다.
애스턴 빌라는 올리 워킨스를 원톱, 그 밑에 제이콥 램지-레온 베일리를 배치하는 등 4-3-2-1 대형으로 맞섰다.
맨시티는 전반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볼점유율 73%로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에서도 13-3(유효 4-1)로 절대적 우위를 보였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애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제라드 감독은 이날 삼바스타 필리페 쿠티뉴를 후반 20분 투입했고, 그는 후반 35분 골을 터뜨렸으나 선심이 깃발을 들며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비디오 판독(VAR)은 이뤄지지 않았고, 리플레이 결과 온사이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라드 감독은 “정당한 골이었다”며 아쉬워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