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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작 두륜산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한의 정서를 흥으로 승화시킨 ‘아리랑’처럼 이웃과 사랑하며 따뜻한 시선을 그림속에 담는 이강일 작가의 전시회가 해남에서 열린다.

전남 해남군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25일까지 해남 출신 이강일 작가의‘해남길 아리랑’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강일 작가의 작품은 세로로 긴 종이를 잇대어 종이에 안료와 아크릴릭으로 순발력있게 그린 것이 특징이다. 소나무를 비롯한 자연풍광과 두륜산 대흥사, 달마산과 미황사 등 해남의 빼어난 산세와 푸른 바닷가가 작품에 표현되어 작가의 성장 과정과 고향에 대한 기억을 담아냈다.

해남 출신인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해남길 아리랑은 나의 성장과정과 지역정서와의 통합이다”며“해남을 시작점으로 하지 않고서는 나의 역사에 어떤 것도 기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특별히 내 고향 해남에서의 전시회는 의미가 있다.”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이강일 작가는 전남대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서양화석사, 전북대 교육학 박사를 수료하고,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짓포트대학 객원교수 및 강의교수, 중국 천진사범대학 대학원 강의교수를 역임했으며, 1998년부터 세한대학교 공간문화컨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문화예술진흥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강일 작가는 2019년 6월 당진군의 올해의 작가로 초대되어 2020년 당진 차세대 작가전 ”나의길 아리랑”을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