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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강남대로 비키니 라이더’ 임그린(그린존)이 맥심 커버를 장식했다.
올여름 임그린은 한낮에 바이크 라이더와 함께 비키니만 입은 채 강남대로를 질주했다. 영상에 찍힌 임그린은 영상 조회수 5,000만, 관련 기사만 20,000여 개를 양상하며 커다란 이슈를 이끌어 냈다. 화제 뿐 만 아니라 젠더 등 다양한 문화 현상도 나타내 대한민국의 현 시점을 알리는 역할도 했다.
맥심 10월호 ‘관종’편의 커버를 장식한 임그린은 “원래는 일반 사무직이었다. 원래 관종보다 완전 은둔형 집순이가 가깝다. 하지만 한번 사는 인생인데 조금 평범하지 않게 살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시도해보게 되었다”라며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맥심은 정말 예쁘고 몸매 좋은 사람만 나오는 잡지인데, 여기에 내가 나오니까 공식 인증 받은 느낌이다”라고 촬영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강남 분노의 질주’라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임그린과 보스제이는 비오는 날 강남대로에서 파격적인 빨간 비키니와 상의 탈의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는데, 이들을 찍은 영상이 SNS로 퍼지며 큰 화제가 됐고, 국내외 각종 매체에서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두 사람은 이번 맥심 화보에서 강남대로 라이딩 때 입은 복장 그대로 빨간 마이크로 비키니와 상체 탈의 룩을 선보여 섹시함과 화제성을 더했다.
이들의 경찰 조사가 정해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경범죄처벌법상 과도노출 혐의’였다. ‘관종이다’, ‘때와 장소를 못 가린다’ 등 이 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개인의 자유다. 저게 죄가 되냐?’, ‘섹시하고 멋있기만 하다’ 등의 옹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임그린은 경찰 조사 때 스포츠카를 타고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또 한 번 이목이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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