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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수연-이연호 부부가 부부관계로 갈등을 빚었다.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2’에서는 아이 셋을 키우는 ‘고딩엄빠’가 출연했다.
19세에 임신해 세 아이 엄마가 된 김수연은 다섯 식구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 이연호는 “20%는 벌고 80%는 대출을 했다. 원룸, LH 16평에서 32평 집을 마련했다”며 “유통과 배달을 하고 있다. 일 년에 명절 빼고는 전혀 안 쉬고 있다. 월 700만 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연호는 허리 디스크가 터져 유통은 잠시 쉬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은 배달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김수연 또한 오픈한 지 2주 된 네일 숍 CEO로 “중학교 때부터 네일 아티스트를 꿈꿨다. 세 아이 키우는 데 경제적 문제로 네일 숍을 차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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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13시간 배달업에 집중하는 사이, 김수연은 퇴근 후 독박 육아에 살림까지 도맡았다. 이연호는 “육아를 못 도와주고 살림도 못해주지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빠가 좋은 아빠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피임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연호는 “(성)관계도 안 해주고 몇 달에 한 번씩 해주니까”라며 “와이프는 (피임 문제로) 서운해하는 거 같은데 저도 서운한 부분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수연은 “3명 키우기도 힘든 데 4명을 키우자고? 서로 조심하느니 내가 피임을 해야 해? 네가 아쉬운 데? (피임약을) 먹어봤는데 부작용이 있더라. 그래서 끊게 됐다”고 넷째 임신을 걱정했다.
이연호는 피임을 안 하는 것에 대해 “좀 답답해서요”라고 말했고, 김수연은 “수술을 해야지. 말이 되는 소리야? 너 할 때까지 안 할 거야”라고 대립했다.
이연호는 “최대 고민거리가 정관수술이라 이번에 싸우고 나서 생각이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진지하게 고민했고, 직접 비뇨기과를 찾아가 정관수술을 받았다.
남편의 깜짝 고백에 김수연은 “영구 피임이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