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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마블리’ 마동석(51)과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34)가 6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소식을 알린 가운데, 장수커플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14년 예쁜 얼굴의 피트니스 스타로 화제를 모은 예정화는 미식축구월드컵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로 낙점되며 주목받았다. 예정화와 마동석의 사랑이 시작된건 지난 2015년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예정화는 “남자친구는 없지만 썸남이 있다. 덩치가 크고 배 나오고 통통한데 상남자 스타일을 좋아한다. 마음은 여리고 순한 사람이 좋다”라며 마동석을 지칭하는 듯한 애정 고백을 한 바 있다.
이후 2016년1월 한 잡지와 화보촬영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 현재 짝사랑 중이다”라고 말했고, 2016년9월에는 마동석의 소속사인 데이드림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두 사람의 거리는 한층 좁혀졌다.
소속사를 옮긴지 두달여만인 11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를 통해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며 시원하게 열애를 인정했다. 17살차를 극복한 열애설에 화제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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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동석과 열애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예정화는 각종 구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전주 경기전에서 화보촬영을 하던 중 경내의 100년 된 매화나무 와룡매 옆에서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됐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만들어놓은 울타리를 굳이 넘어 들어가 매화 가지까지 꺾어들고 찍은 사진에 전주시청과 문화재청까지 나서기도 했다. 손에든 가지는 벚꽃 소품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공식사과했다.
이밖에도 김구라와 절친 김정민의 열애설을 언급하는 등 각종 말실수로 활동이 뜸해졌지만 마동석과의 관계는 굳건했다. 마동석은 “일단 사람이 좋다. 착하고. 배려심이 많고 착해서 감사하다”라며 연인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이 마블 시리즈에 참여하며 월드스타로 성장하는 동안에도 늘 함께 였다. 마동석은 지난해 10월 미국 LA에서 열린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도 예정화와 동행했고, 앤젤리나 졸리에게 “나의 피앙세”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마동석은 20일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올해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앞으로 더 즐겁고 시원한 액션 영화, 더 좋은 에너지로 보답하겠다.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며 결혼을 알렸다.
마동석의 소속사도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