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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룹훈련에 복귀했다. 동료들과 밝게 웃으면서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2-0 승리)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자 후반 44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 나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 의해 홀로 훈련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주말 첼시와의 EPL 원정경기(1-1)에도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나중에 그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까지 경고했다. 그러나 영국 BBC 등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 사이에 소통이 있었고 훈련복귀 명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날두는 토트넘과의 경기 뒤 문제가 터지자 그가 뛰었던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늘 모범이 되기를 원했으나 항상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순간의 열받음’(heat of the moment) 즉 홧김에 경기도 끝나기전에 퇴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호날두의 맨유 그룹훈련 참가는 28일(오전 4시·한국시간) 열리는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홈 5차전 출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4경기를 치른 결과 승점 9로,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12)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