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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와 그의 가족이 ‘안녕하우스’ 첫 손님으로 나선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우스’ 측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뜨겁게 안녕’은 인생의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 게스트들이 안녕하우스에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겁게 이별하고 새 출발을 알리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안녕지기 유진, 은지원, 황제성은 안녕하우스를 찾아온 게스트들에게 힐링 푸드를 대접하고, 그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예고편에는 세 안녕지기는 안녕하우스에 첫 발을 내딛고, 국내 첫 소아조로증 환자인 홍원기와 그의 가족이 안녕하우스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소아조로증의 환자는 대개 10대 중반을 넘기기 힘들며, 홍원기의 나이는 17세다. 이에 홍원기는 특별한 ‘안녕’을 준비한다. 홍원기의 아버지는 “우리 원기가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까”라며 애끊는 마음을 드러내고, 어머니는 “웃을 수 있는 장례식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먹먹한 바람을 내비친다.
이어 홍원기가 20세 생일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이라는 숫자 초를 꽂은 케이크가 비친다. 홍원기의 어머니는 홍원기에게 “진짜 많이 사랑하고 너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사람”이라며 뜨겁고 간절한 축복을 건넨다. 이에 안녕지기들은 눈물을 쏟는다.
제작진은 “첫 번째 게스트로 홍원기와 그의 가족들이 안녕하우스를 찾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안녕’을 준비한다. ‘뜨겁게 안녕’의 의미를 곱씹게 만들어줄 홍원기와 그의 가족들의 아름다운 하루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뜨겁게 안녕’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