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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복직을 바라는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복직을 원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한방병원 원무과 주임으로 일했다던 의뢰인은 사표를 던지고 퇴사를 택했다고. 의뢰인은 “삼촌같이 따르는 분을 통해서 대표 원장님과 면접해서 들어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한테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데 처음에는 낙하산 타이틀 때문에 힘들었다. 열심히 하려고, 극복하려고 열심히 했다. 뒤에 가서 인정받는 것도 있었다”고 회사 생활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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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 KBS Joy

하지만 “혼자서 일에 뒤처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모르게 속에서 힘들었다. (퇴사하고) 엄청 후회했다. 갑자기 박차고 나왔다. 2년 정도 일했다”고 후회했다.

서장훈은 “네가 나가서 다른 사람을 뽑았다면 너를 왜 뽑겠느냐”라고 날카롭게 말했고, 이수근은 “한방병원만 이런 거 아닐 것 같은데?”라고 의심했다.

실제로 의뢰인은 “다른 병원 쪽으로 이직했다. 어머님 통해서(들어갔다)”라며 이후 “동생이 돼지 등 정육업을 해서, (동생이) 점장이니까 해볼까 했는데”라며 낙하산 3콤보로 취직했음을 고백했다.

이수근은 “너무 쉽게 취직한 것 같다, 네 자력이기보다. 남들은 어렵고 절실하게 들어갔던 곳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2000만 원 정도 모았다는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나 같아도 너 절대 안 뽑아. 너 33살이야. 이렇게 가면 어떠냐. 40살 넘어가면 취직은 어려워지고. 정신 못 차리고 ‘나는 이거 할 사람 아닌데’ 그런 생각이 진짜 말도 안 되는 거다. 책임감을 갖고. 이번에 택하는 일이 마지막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겠다”고 뼈 때리는 조언과 응원을 던졌다.

namsy@sportsseoul.com